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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이야기

여자 혼자 제주도여행 다녀왔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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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새 무기력하고 우울함이 심해져서 거의 즉흥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~

거진 3일만에 결정된 여행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여자 혼자 제주도 여행 다녀온 것 치고는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!

 

1일 차 숙소

- 에어비앤비, 몽듀 호텔

호텔 앞 바다는 이 바다였어요.

 

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이었는데 햇살 맛집인 데다가 바다 뷰도 장난 아니었고 1층 로비에는 예쁜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어요. 게다가 시설도 엄청 깔끔했고,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.

참고로 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, 워낙 인기 많은 호텔인지라 연박으로 예약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. 근데 이건 지금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런 거일 수도 있으니 자세한 예약사항은 에어비앤비에서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!

 

 

2일 차

이건 숙소 사진은 아니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갔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은 사진이에요. 제주시에서는 눈 온 뒤라 날씨가 좀 흐린 상태였는데 서귀포시는 하늘도 맑고 구름이 많아서 한라산이 뚜렷하게 잘 보이더라고요. 여행 내내 날씨가 안 좋을까 봐 염려했는데 서귀포로 넘어오자마자 염려, 걱정 뚝 끊어졌습니다.^^

2일 차 숙소 체크인하기전에 배고파서 들린 카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요. 수제버거같은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좀 뜨는 사람들에게는 시간때우기 따 좋은 것 같더라고요. 게다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로 앞에 한라산도 크게 보이고 먹는 재미도, 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었답니다.

 

숙소

사실 2일차 숙소는 저렴한 곳으로 예약해서 그런지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. 1일 차 숙소가 워낙 좋았던지라 오히려 둘째 날 묵은 곳은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요. 그래도 창문밖에 바라보는 뷰는 아주 좋았습니다! 심지어 숙소 바로 앞에 큰 공원이 있어서 조깅,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았고 제주올레시장과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는데 날씨가 좋아서 걸어갈만했답니다.

 

제주올레시장 걸어가는 중에 마주친 곳이었는데 사진으로 볼 때는 시시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우와~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어요. 정확한 장소는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카메라로 사진 찍었답니다.

제주도 여행 2일 차 저녁은 분위기 좋기로 유명한 카페에서 먹었는데 사실 맛은 특별나진 않았어요. 일반 파스타와 크게 다를 바 없었고 같이 시킨 레모네이드도 너무 셔서 먹기 힘들 정도였거든요. 그래도 카페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좋아서 한 번쯤은 머물러도 좋은 곳이다 싶었어요. 물론 두 번 이상 갈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. 생각보다 위치도 큰 길가에 있는 건 아니어서 주변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는 이상 굳이 갈만한 곳은 아니다 싶네요.

 

3일 차

3일 차에 묵었던 숙소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뷰가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. 왜냐하면 무려 공항 뷰였거든요~ 다음날 아침 비행기라서 일부러 공항 근처 숙소를 잡은 거긴 한데 생각보다 더 가까웠어요. 그래서 비행기가 뜨는 게 크게 보일 정도였죠. 창문은 이중창이라서 비행기 소리가 크게 나지는 않았어요. 크게 거슬리는 정도도 아니어서 충분히 참을만했답니다.


여자 혼자 제주도 여행을 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번째 때는 여기저기 관광하느라 정신없는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힐링을 목적으로 간 여행인지라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않았어요.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! 얼른 이 시국이 좀 더 나아져서 다음에는 해외여행을 목표로 하고 싶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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